[AI브라우저] ‘아틀라스’는 9개월 만에 사라졌다 — 퍼플렉시티 ‘코멧’ vs 챗GPT 에이전트, 지금 뭘 쓸까
챗GPT의 AI 브라우저 ‘아틀라스’는 2026년 8월 9일 서비스를 종료했고, 경쟁작이던 퍼플렉시티 ‘코멧’은 2025년 10월부터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게 열렸습니다.
안녕하세요, dailybetter입니다.
“AI가 대신 검색하고, 양식을 채우고, 예약까지 해준다”는 에이전트 브라우저 경쟁의 지형이 몇 달 사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코멧 vs 아틀라스’를 검색해 들어오셨다면 전제부터 바로잡아야 합니다. 지금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고르는 상황 자체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틀라스는 왜 9개월 만에 문을 닫았나
OpenAI는 2025년 10월 21일 아틀라스를 macOS 전용으로 출시했습니다. 윈도우·iOS·안드로이드 버전을 “곧 지원”으로 예고했지만 끝내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macOS에만 머문 채 2026년 8월 9일 종료됐습니다.
주의할 점은 종료가 곧 ‘기능의 폐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OpenAI는 아틀라스의 에이전트 기능(탭 관리, 다운로드, 계정 로그인, 자동 조작)을 별도 앱에서 떼어내 챗GPT와 Codex 본체로 흡수했습니다. ‘아틀라스라는 독립 브라우저’는 사라졌지만, ‘챗GPT가 나 대신 웹을 조작해 주는 기능’은 챗GPT 안에서 계속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 구조를 이해해야 지금의 선택지가 보입니다. 실제로 비교 가능한 대상은 ‘아틀라스’가 아니라, 독립형 AI 브라우저인 코멧과 챗GPT 안으로 들어간 브라우징 에이전트 둘입니다.
그래서 지금 실제로 고를 수 있는 건 무엇인가
두 갈래는 설계 철학부터 다릅니다. 코멧은 ‘아는 것’, 즉 리서치와 출처 대조에 무게를 둡니다. 답변 옆에 근거를 붙여 읽으면서 검증하도록 유도합니다. 반면 챗GPT 계열은 ‘하는 것’, 즉 작업 자동화·양식 입력·예약 실행에 강합니다.
| 구분 | 퍼플렉시티 코멧 | 챗GPT 내장 브라우징 에이전트 |
|---|---|---|
| 형태 | 독립 브라우저(크로미엄 기반) | 아틀라스 종료 후 챗GPT 앱 내부로 통합 |
| 강점 | 검색·자료 종합·출처 확인 | 반복 작업 자동화·예약·주문 |
| 비용 | 핵심 브라우징 무료, 심층 리서치·기업용은 유료 | 챗GPT 요금제에 종속(에이전트 모드는 유료 미리보기) |
| 플랫폼 | 데스크톱(2025년 7월), 안드로이드(2025년 11월), iOS(2026년 3월)를 모두 지원함 | 챗GPT가 지원하는 환경 |
판단 기준은 단순합니다. 리서치·정보 수집이 주 용도이고 무료로 시작하고 싶다면 코멧이, 챗GPT를 이미 주력으로 쓰고 반복 업무 자동화가 목적이라면 챗GPT 내장 기능이 자연스럽습니다.
AI에게 예약·결제를 맡길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위험
에이전트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보는 화면을 사람처럼 클릭·입력합니다. 문제는 이 방식이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노출된다는 점입니다. 악의적으로 조작된 웹페이지가 화면에 숨겨진 명령을 심어 두면, AI가 그것을 사용자의 지시로 착각해 엉뚱한 사이트에 로그인하거나 정보를 넘길 수 있습니다. OpenAI도 이 공격에 대비해 방어를 지속 강화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을 만큼, 아직 해결되지 않은 구조적 한계입니다.
에이전트에게 예약·결제를 위임할 때는 로그인된 상태로 작동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은행·증권처럼 민감한 계정까지 자동 조작을 맡기는 것은 지양하고, 권한 범위를 좁게 유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아틀라스를 지금 새로 설치할 수 있나요? 아니요. 2026년 8월 9일부로 종료됐고, 기능은 챗GPT 본체로 옮겨졌습니다.
Q. 코멧은 정말 무료인가요? 기본 브라우징과 일상적 에이전트 기능은 무료이며, 심층 리서치나 기업용 제어 기능부터 유료로 전환됩니다.
지금 당신에게 맞는 선택은
새로 시작하는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무료로 진입 가능하고 독립 앱으로 완결되는 코멧이 문턱이 낮습니다. 다만 ‘어떤 도구든 화면을 대신 조작하는 순간 보안 표면이 넓어진다’는 사실을 기준으로, 민감한 작업일수록 최종 확인은 직접 하는 습관을 함께 들이는 것이 이 기술을 오래 안전하게 쓰는 방법입니다.
“편리함이 커질수록, 마지막 확인은 사람의 몫으로 남겨두세요.”
💡 dailybetter 분석가 Note
아틀라스의 조기 종료가 남긴 교훈은 ‘AI 브라우저는 아직 형태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OpenAI가 독립 브라우저 대신 챗GPT 본체 통합을 택한 것은, 별도 앱을 하나 더 설치시키기보다 이미 쓰는 도구 안에서 웹을 조작하게 하는 편이 채택 장벽이 낮다는 판단으로 읽힙니다. 반대로 코멧은 독립 브라우저 정체성을 유지하며 모바일로 확장 중입니다. 무엇이 표준이 될지는 아직 열려 있으니, 지금은 특정 제품에 데이터를 몰아넣기보다 이동성(북마크·기록 내보내기)을 확보해 두는 편이 현명합니다.
※ 참고: OpenAI, 「Evolving Atlas into ChatGPT for browser-based agentic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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